클래식 필라테스와 모던 필라테스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한다. 모두 조셉필라테스가 창안한 원리를 바탕으로 하지만 접근 방식과 내용에 차이가 있다.
우선 클래식 필라테스는 조셉필라테스가 고안한 오리지널 메소드를 따르며 운동 순서부터 장비, 리듬, 호흡 등 모든 요소를 가능한 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조절학이라는 원래 명칭도 중시한다. 매트필라테스 34가지 순서가 있으며, 매 수업마다 같은 흐름을 유지하며 운동간 연결성과 리듬감을 중요시 한다. 조셉의 기본 철학 6가지, 정확성/ 조절/ 호흡/ 집중/ 흐름/ 중심에 기반한다. 특히나 운동간의 흐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동작이 끊기지 않는다. 헌드레드-롤업-롤오버-원레그서클-롤링라이크어볼-싱글레그 스트래치- 더블레그 스트래치- 시저스- 로워리프트 등의 순서가 정해져 있다. 이 순서는 단순한 나열이 아닌, 몸을 점점 더 깊이 움직이게 만드는 체계적 흐름을 가졌다. 작은 동작도 매우 정밀하고 집중해서 수행해야 하고 동작간에 휴식이 없이 연결되며, 집중력과 근지구력이 요구된다. 모던필라테스는 조셉 필라테스의 원리를 현대 해부학, 재활운동, 물리치료 등의 지식과 융합하여 발전시킨 형태로 현대인의 자세 문제, 운동 목적 등에 맞춰 개인화된 수정과 변형이 가능하다. 순서는 유동적이며 개개인의 신체상태나 목적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 교정 목적에도 적합하다. 클래식 필라테스는 중심부의 강한 사용을 강조하고 비교적 강도 높고 역동적이며, 체형이 준비되지 않은 경우 힘들 수 있다. 기초 체력과 코어 안정성이 있는 사람과 디테일에 집착할 수 있는 정밀한 움직임을 원하는 사람, 댄서나 운동선수 등 퍼포먼스 향상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는 적합할 것이고, 척추 질환자나 고령자, 운동 초보자에겐 덜 적합할 수 있다. 모던필라테스는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더 다양한 컨디션의 사람을 수용할 수 있다. 정리하면, 클래식 필라테스는 “정통성과 일관성” 을 중시하며 원조의 철학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 혹은 운동 숙련자에게 적합하다. 모던 필라테스는 “개인 맞춤형 접근”에 유리하며 현대인의 다양한 몸 상태에 맞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필라테스 초보자나 디스크나 척추측만, 불균형이 있는 사람 혹은 임산부, 노인, 수술 회복기 환자, 바른 자세 및 기능적 움직임 회복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모던 필라테스의 기대 효과로는 통증이 감소 되거나 자세교정과 정렬, 근육 균형 회복, 관절 가동성 향상, 코어 강화, 신체 자각 향상의 효과를 들 수 있다. 정확한 움직임과 안전한 접근으로,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필라테스이다. 더 부드럽고, 개인 맞춤형이며, 재활부터 퍼포먼스 향상까지 폭넓은 목적에 적합하다. 클래식과 모던필라테스 중 고민이 된다면 본인에게 더 적합한 운동 목적에 맞춰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