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부종과 무릎통증에 좋은 필라테스 기구 체어에서 하는 운동을 설명하려고 한다. 종아리가 제2의 심장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종아리 근육은 하체에서 내려온 혈액을 펌프질하여 다시 심장으로 보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다보니 제2의 심장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 장시간 앉아 있어서 다리가 붓고 움직임이 거의 없이 하루종일 앉아 있어 하체에서 피가 안통하는 듯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하지정맥류 같은 질환도 잘 생긴다. 우선, 종아리는 가자미근과 비복근이라는 근육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종아리에서 가장 바깥에 위치하고 있는 장딴지 부위는 비복근,더 안쪽 깊숙히 위치한 근육은 가자미근이다.비복근은 기시지점이 허벅지뼈부터 시작하고, 발목관절의 움직임 뿐 아니라 무릎을 피는 기능도 함께 갖고 있다. 가자미근은 정강이뼈와 종아리뼈에만 연결이 되어 있어 발목 관절의 움직임에만 관여한다는 차이가 있지만 둘 다 끝지점이 아킬레스건으로 발뒤꿈치로 연결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이 가자미근은 하지에서 근정맥 펌프로 작용해 정맥순환에 관여를 한다. 때문에 별다른 이슈가 없는데 무릎 통증이 있다 하는 사람들은 발과 고관절을 확인해줘야한다. 발목의 가동성이 현저히 낮아져 있고 고관절의 범위가 줄어들면서 무릎에 과도하게 스트레스가 가기 쉽고, 발목의 불안정성은 발 주위 근육과 종아리 근육의 약화에서 오는 경우도 많다. 그럼 이러한 증상을 예방 혹은 완화하기 위해 체어에서 가자미근 soleus를 효과적으로 풀어주는 동작 soleus press 를 소개하겠다.

1.체어 밑판 앞에 선다 2.두 손으로 체어 앞을 잡는다 3.무릎을 체어 앞 시트에 붙인다 4.상체와 무릎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며 앞꿈치를 밀어낸다. 반대편도 반복한다. 지지하는 쪽 발바닥도 중립을 만들어 허벅지와 엉덩근이 연결되도록 한다. 주의사항으로는 고관절의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체어와 서있는 발의 간격을 조절해야하고, 종아리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움직임의 제한을 줘야한다. 하지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발목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며, 무릎통증까지 완화시켜주는 좋은 동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