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경추, 흉추, 요추, 천추, 미추로 구성되어 있다. 경추는 전만커브를 지녔고, 흉추는 후만, 요추는 전만으로 되어 있으며 완만한 s자 커브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중력에 대항하여 몸의 무게를 분산 시키기 위해서 이다. 척추의 움직임은 굴곡, 신전, 측굴, 회전이 있다. 필라테스에서는 척추의 움직임을 라운드, 톨, 아치, 트위스트 등으로 표현한다.
척추의 움직임은 시상면, 관상면, 횡단면으로 나눌 수 있다. 흉.요추 굴곡의 운동 형상학은 35도의 흉추의 굴곡과 50도의 요추의 굴곡의 초합인 85도의 운동호를 보여준다. 척추의 굴곡은 주로 시상면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이다. 이 평면은 몸을 좌우로 나누며, 굴곡과 신전 움직임이 이 평면에서 발생한다. 척추 굴곡 움직임은 가로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 축은 신체의 측면을 기준으로 수평으로 놓여 있어, 척추가 앞으로 구부러질 때 움직임이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척추 굴곡시 각 척추 마디는 가로축을 중심으로 굴곡 각도가 증가하며, 이 과정에서 복근과 기타 협력 근육이 작용하여 척추를 지탱하고 안정성을 유지한다. 척추 굴곡은 일반적으로 경추에서 시작해 흉추와 요추로 이어지는 순차적 움직임을 보인다. 굴곡시 각 척추 마디 사이의 관절면이 압축되며, 인접한 추간판은 앞쪽으로 압력을 받는다. 이로 인해 추간판이 약간 후방으로 밀려날 수 있다. 척추 굴곡 시에 주된 근육인 복부 근육은 짧아지면서 척추를 구부린다. 내복사근, 외복사근 등은 굴곡시 함께 작용하며 코어 안정성을 돕는다. 장요근도 굴곡시 척추와 골반의 안정성을 보조한다. 척추굴곡은 일상적인 동작, 예를 들어 물건을 줍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와 같은 움직임에서 필수적이다. 이 움직임은 적절한 가동성과 유연성을 요구하며, 근육의 협력적 활동이 필요하다. 척추 굴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과도하면, 허리 부위의 디스크에 압박이 가해지며 부상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척추 굴곡의 각도, 가동법위, 근육 작용, 관절의 관계를 이해함으로써 움직임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초를 제공한다. 척추 신전근은 등쪽에서 척추를 세우는 데 필요한 힘들 생성한다. 이 힘은 척추가 뒤로 젖혀지면서 척추 후면의 근육과 인대에 하중을 가한다. 척추 신전은 일상생활에서 자세 유지와 확장 동작에서 중요하다. 등과 허리 근육의 강화와 척추 안정성 유지에 기여하며, 자세와 균형을 향상시킨다. 척추의 회전은 안정성을 유지하는 근육들의 협동적 작용이 필요하다. 회전 근육과 척추 주위의 작은 근육들이 회전의 범위를 조절하고,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역할을 한다. 척추 측굴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다양한 일상 동작에서 필요하다. 특히 한쪽으로 몸을 기울이거나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